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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로 쓰는 세상사는 얘기(1편)

황태일 | 유페이퍼 | 2,000원 구매
0 0 220 25 0 11 2021-04-14
어느 날 매주 보내주는 메일을 통해 그를 알게 됐다. 그는 오동도와 돌산도가 있는 여수 사람, 여수 토박이.. 여수에서 발행하는 동부매일신문 대표로 있으면서 자신을 알고 있는 이들에게 매주 글을 보내고 있었다. 그가 보내는 글의 제목은 “박완규의 세상 사는 이야기“였다. 그는 글을 통해 그가 살고 우리가 사는 이 세상과 소통하고 있었는데 그의 글에는 사람다운 향기가 풀풀 났다. 그는 이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부지런한 몸과 정성어린 마음으로 좋은 세상의 밀알이 되고자 애쓰는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그의 글을 만날 때면 감동이 전율 되어 다른 이들에게도 그의 글을 전해 주고 싶었다. 그래서..

편지로 쓰는 세상사는 얘기(2편)

황태일 | 유페이퍼 | 1,000원 구매
0 0 230 16 0 22 2021-04-18
아주 어렸던 초등학교 2학년 때 쯤이었다. 그 시절 서울에는 짐을 실어 나르는 마차(馬車)가 있었다. 그 날은 거친 말에게 먹을 것을 주지않아 몹시 굶주리게 했던지 말이 다리(말굽)로 마부(馬夫)를 짓누르는 것을 보았다. 그 때의 기억은 아픈 잔상이 되어 중고등학교를 거치며 그 장면을 글로써 표현하고 싶었으나 그러질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원고지와 함께 커다란 백지를 방바닥에 깔고 오랫동안 습작의 시간을 갖기도 했었다. 그러나 대학을 나와 직장을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며 그 희망은 꿈으로만 간직 한 채 살았다. 그런 어느날 우연히 그(박완규)의 글을 메일을 통해 만났다. 그의 글에는 사람의 향기가 풀풀 났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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